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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7개국 ‘C7’ 대표자 회의 개최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6.12.14 10:35:41

[프라임경제]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14,15일 이틀간 ‘글로벌 대표 회의’를 개최하고, 2006년 각국의 성과와 2007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싸이월드가 진출한 나라는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독일, 베트남으로 한국을 합치면 모두 7개국, 선진7개국정상회담을 뜻하는 ‘G7’에 빗대어 ‘C7(Cyworld 7개국)’이란 약칭이 생겨났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연말 일본 동경에서 중국과 일본, 미국법인 대표가 모여 처음 시작된 이래 3번째 모임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 중국 싸이월드 전주호 총경리, 일본 이동형 대표, 미국 헨리전 대표, 대만 손영삼 대표, 독일 라스 쉬벤크 공동대표, 베트남 진림 대표 등 7개국 대표들과 실무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인터넷 트렌드와 2007년의 경영계획을 공유했다.   

성과로는 글로벌 싸이월드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해 6월 공식 서비스를 오픈한 중국의 발표내용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현재 가입자 350만을 넘어서며 성장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 사이트 성장의 핵심 요소인 구전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네트워크 서비스의 초기성장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으로 서비스 재방문율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내 지역별로는 북경 등 집중 마케팅 지역과 길림 등의 한류 영향 지역의 성장율이 높았으며 특히 길림 지역의 네트워크 확산이 두드러졌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경우, 대표적 SN서비스 ‘믹시’의 일방적인 독점 형태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시장규모의 한계 및 서비스적 한계에 봉착해 급격히 성장세가 줄고 있다고 시장상황을 발표하며, 일본 싸이월드는 음악에 초점을 맞춰 개편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아티스트들과 팬들간의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싸이월드 음악서비스를 우선 확장시킨 후, 아티스트 활동지원 및 미니홈피와의 연계강화를 통해 회원을 흡수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경우,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홍보 로드쇼를 진행하며 미국에서는 신선한 클린 커뮤니티 문화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대와 20대 젊은 여성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마이스페이스닷컴에 비해 스팸이 적은 청정 사이트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말 공식 서비스 오픈 이후 가입자와 페이지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대만도 2007년에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는 비전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달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독일과 1월중 베타 서비스 오픈이 예정된 베트남의 경우 타 국가 런칭 이슈를 경청하고, 오픈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7번째 진출국이 된 베트남 서비스의 오픈에 즈음해 마련된 것으로 각 대표들은 베트남 싸이월드 사옥을 방문해 서비스 시연 시간도 가졌다. 베트남의 경우, 한류열풍의 발원지이기도 했던 만큼 국내 정서와 유사한 점이 많아 싸이월드 오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큰 시장 중 하나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시작단계인 글로벌 싸이월드에 각국 언론, 그리고 업계에서 보여주고 있는 관심이 지대한 것은 싸이월드가 지향하는 철학과 문화, 그리고 그 잠재적 가치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세계 소셜네트워킹서비스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은 현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인터넷서비스로서의 가치를 확대해 2007년을 C7의 해로 만들어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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