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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 홈페이지 2.0 서비스 ‘오피' 급성장세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6.12.14 10:21:41

[프라임경제]나우콤(대표 문용식)의 홈페이지 2.0 서비스 ‘오피’ (www.ohpy. com)가 서비스 한달 만에 가입자 약 12만 명, 개설된 홈페이지가 2만2천개에 육박하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오피는 블로그, 카페, 쇼핑몰 등 어떤 종류의 홈페이지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홈페이지 무료 분양 서비스로, 자료의 저장용량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특히 웹표준, RSS, Ajax 등 웹2.0 기반의 기술을 적극 수용하여 속도가 빠르고, 디자인 및 UI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나우콤 심규석 오피사업부장은 "신규 웹서비스에서 유의미한 지표인 회원 10만 명을 모으는 데 약 6개월 걸리는 것이 인터넷업계의 통설”이라며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오피의 초반 시장 진입은 매우 성공적이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가입자수 18만명. 홈페이지는 약 4만개 정도 개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피 서비스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피의 한 이용자는 “웹호스팅 서비스로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면 비용은 물론 인터넷 지식이 필요한데, 오피는 무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소자본 인터넷 창업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웹표준에 맞추어 홈페이지가 구축되었기 때문에 파이어폭스를 지원한다. 파이어폭스 이용자로서 오피의 행보에 지지를 보낸다"며 웹 2.0 기술과 철학에 대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오피에서 여성의류 쇼핑몰을 개설한 라임소다(limesoda.ohpy.com) 운영자는 "개설한 지 한달 만에 회원수가 5천명에 이른다. G마켓이나 옥션에도 상품을 팔지만, 나만의 쇼핑몰을 가지고 싶어서 오피를 선택했다”면서 “향후 쇼핑몰 회원을 타깃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우콤 측은 “오피는 현재 홈페이지 기본 기능 이외에, 구글 가젯이나 야후위젯과 같은 범용 유틸리티를 오피에 붙이거나, 플러그인을 오픈 API 형태로 공개하여 홈페이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2차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이 기능이 지원되면 시계나 캘린더 게임등 이미 인터넷에 공개된 1500여 개 유틸리티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붙여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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