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순천에도 '잠실' 있네...첫 누에축제 '꿈틀'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1.08.19 10:58:46

[프라임경제] 서울 송파구에 '잠실(蠶室)동'이 있다. 잠실 일대는 조선시대 양잠을 위한 뽕나무가 재배되던 곳. 원래 한강변 뽕밭섬이었던 '잠실'은 70년대 육지화되면서 아파트와 체육센터로 굳혀졌다.


전남 순천에도 잠실을 쓰는 곳이 있다. 순천 낙안읍성 잠실누에농원(대표 장영규)이 그 곳.  잠실농원에는 3ha의 광활한 면적에 뽕나무가 식재돼 있다.

수십년째 뽕나무 밭에 누에를 재배해 온 이 곳 잠실누에공원(주말농원)에서 첫 누에축제가 열린다.


낙안면 금산리 잠실누에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제1회 순천웰빙누에축제는 20일 하룻동안 뽕잎에서만 기생하던 누에가 외출을 시도하는 날이다.


이번 행사는 누에고치 인형만들기, 명주실 물레돌리기, 컬러누에 먹이주기, 실크 천연염색, 누에고치 부채 등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됐다.


또 뽕잎 소고기 비빔밥 시식회, 뽕잎 인절미, 오디음료, 오디 막걸리 등 주변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먹을거리도 준비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에 좋을 전망이다.

농촌교육농장의 주테마인 양잠산물 가공품 판매와 교육 농장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양잠관련 세미나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아련한 옛 추억을 느끼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웰빙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관광진흥과(061-749-3866)나 잠실주말농원 홈페이지(www.nalsin.kr)을 참고하면 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