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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갯벌마라톤 축제 '성료'

신비한 갯벌과 다양한 체험거리...멋진 축제 평가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08.02 17:56:47

   
영광갯벌마라톤축제 참가자들이 힘찬 환호와 함께 출발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세계5대 갯벌중의 하나인 서해안 칠산 앞바다인 염산면 두우리 백바위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3회 갯벌 마라톤 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성대하게 치뤄졌다.

수려한 송림과 드넓은 두우리 갯벌백사장을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갯벌마라톤(4㎞, 7㎞)과 갯벌밀어내기, 줄다리기, 기마전, 갯벌썰매대회, 갯벌 보물찾기, 갯벌장어잡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와 갯벌가족노래자랑,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등 공연행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갯벌마라톤 참가자 및 관광객 등 3만5천여명이 축제행사장을 찾아 갯벌을 묻힌 채 뛰고 갯벌에서 뒹굴고 즐기는 가운데 갯벌을 가장 많이 묻힌 사람을 선발하는 「내가 머드짱」깜짝 이벤트를 진행하여 재미를 더했으며 가족이 함께 모여 갯벌 속에서 조개를 캐고 어린이들은 머드슬라이드와 시원한 풀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을 찾아온 관광객 및 마라톤 선수들에게는 영광의 특산품 굴비․장어․찰보리빵․모싯잎송편 시식 및 보리막걸리 시음회 등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영광의 훈훈한 지역 인심과 조용하고 아름다운 백바위해수욕장에 대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흉물로 방치된 제방을 말끔히 철거하고 모래와 잡초로 감춰져 있던 백바위를 말끔히 정비하여 두우리쉼터의 명물로 재탄생하였으며 약100m의 목책데크 8개 관문에 경관조명과 연령대별 “인생 회상관”을 설치하여 저마다 인생을 회상하며 거니는 동안 밤하늘을 밝히는 형형색색의 불빛과 백바위의 아름다운 야경은 관광객들에게 탄성과 감동을 자아냈다.

이밖에 주 행사인 갯벌마라톤(4㎞, 7㎞)대회에서는 1,500여명의 마라톤참가자가 매년여름 새롭게 생성되는 신비로운 갯벌위에서 경기를 벌여 4㎞는 남, 여별로 5위까지, 7㎞는 남, 여별로 10위까지 총30명을 시상하였으며 4인 1조로 뛰는 단체대항전은 7km에 한하여 5위까지 시상했다.

영광군에서는 마라톤에 참가하는 10인 이상 단체에 대하여 숙박용 몽골텐트 150동을 설치, 제공하여 행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년도 간이샤워장(5톤급 대형물통 4기)보다 샤워시설을 보강하여 150톤 규모의 물탱크와 급수배관 및 가압장을 설치하여 안정적인 용수공급 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백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송림에 특설무대를 설치하여 관람석을 친환경적 휴양공간과 겸할 수 있게 마련하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축제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400여대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등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한층 더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영광군과 글로리영광 추진위원회에서는 신비스러운 영광의 갯벌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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