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⑦] 이상철의 가연(可燃)조직의 힘

고령자 활용 지혜·경험 살릴 수 있어 ‘일석이조’

[프라임경제] 우리는 인구가 국가 경쟁력인 시대를 살고 있다. ‘딸, 아들 구별 없이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는 인구 증가 억제 정책을 썼던 1970년대와는 사뭇 다르다. 인구 감소 문제는 노동력 감소로 이어지고 인구 연령 비율이 깨진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찔한 정도로 이미 심각한 수준의 위험 수위를 넘었다.

그 진행을 보면 재직연령대의 인구(25~54세)는 2009년부터 감소하고 생산가능 인구(15~16세)는 2016년부터 감소된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사실을 실감하는 이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인구 5000만명이라는 인구를 달성하지 못하고 2018년 4934만 명을 기점으로 감소하게 되며 2050년에는 14% 감소한 4234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고령 사회는 2000년에 14% 감소한 4234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로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 했으며 2018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14%, 2026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가 인구 비율은 20%가 돼 초 고령 사회가 된다.

2026년에는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고 생산 가능 인구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 하지만 2050년에는 생산 가능 인구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사회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추세는 한마디로 젊은 사람은 감소하고 고령자는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전형적안 고량 사회의 인구 비율 현상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향후 넘쳐나는 고령자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기업의 고령자 활용시 정부지원 내용

ㆍ고령자 다수 고용 촉진 장려금: 고령자(55세 이상) 기준 고용률 초과 시 초과 고령자 1인당 분기에 15만 원을 5년간 지급.

ㆍ정년퇴직자 계속 고용 장려금: 정년이 57세 이상인 사업장에서 정년 도달 고령자를 계속 고용 시 계속 고용 1인당 월30만원을 6개월간 지급한다. 다만, 500인 이하 제조업은 12개월간 지원.

ㆍ고령자 신규 고용 촉진 장려금: 신규 고용 시 최초 6개월 30만 원, 이후 6개월 15만 원을 지원하며 적용 기간은 1년이다. 다만, 500인 이하 사업장은 12개월간 매월 30만원 지급

ㆍ임금 피크제 보전수장: 54세 이상 근로자 임금이 10% 이상 식감된 근로자에게 월 50만 원 이내에서 지급하며 자금 기간은 54세부터 최대 6년간 지원.

ㆍ고령자 고용 환경 개선자금 융자 지원: 융자 용도는 작업 환경 개선 설비의 취득비 복지시설의 취득비이며 사업주당 10옥 원 이내애서 대출금리 연 3%, 융자 기간은 10년(5년 거차. 5년 균등분할상환).

향후 정부애서 더 많은 지원책이 나오겠지만 기업이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사 제도에 변화가 있어야 하겠고 어떤 직종을 어떻게 화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먼저 고령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하겠다. 청년 인력만이 인적자원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주된 일자리에서 20~30여 년간 산경험이 있는 고령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구가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지름길임을 인식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기업의 고령자 활용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다양한 고령자 활용방법

ㆍ시간 분할 및 환경 개선 방법: 고령 근로자의 체력적인 단점을 보완하는 방안으로 풀타임 근로 형태를 파트타임 근로 형태로 전환해 시간대별 교대 근무나 요일별 선택근로가 가능하게 하거나,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작업 환경을 고령자에게 친화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직무 수행의 육체적 결함을 보완, 고령자를 고용하는 방법.

ㆍ기피 직종 고령자 대체 방법: 청, 중년층에 대한 노동 수요는 많으나 해당 연령층이 기피하는 직종으로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거나 이직률이 높아 인력 운영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직종과 직무에 대해 고령자의 장점(업무에 대한 책임감, 애사심 높음)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예를 들어 콜센터, 매장 관리원, 점원 등).

ㆍ고령자 경력 활용 방법: 고령자의 주된 일자리에서 경력을 사장시키지 않고 오랜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경영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의 경영 합리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직무에 고령자를 고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고용 창출을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인재 파견 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기업 입장에서는 고려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