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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⑦] 윌토피아의 굿라이프-가행직행

가정과 직장에 쉽게 적용하는 코칭 커뮤니케이션

강은정 사업부장 | press@newsprime.co.kr | 2011.07.12 09:01:48

[프라임경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소통의 어려움은 늘 존재한다. 가정에서는 ‘이 정도 말하면 알아듣겠지. 가족인데 날 이해해 주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수준까지 말을 해야 상대가 이해하는지, 얼마만큼 나를 보여줘야 같이 사는 사람이 내 맘을 알아주는지 가늠할 길이 없다.

직장에서는 나름 신경 쓰고 예의를 갖춰서 소통한다고 하지만 소통의 문제로 일을 그르치거나 인간관계가 어긋날 때도 있다. 어떻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을까?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4가지 포인트를 질문해 보자.

정확한 기대사항을 말하였는가?

실례로 신입사원에게 팀장은 팀장으로써 정확한 기대사항과 업무지시를 해야 한다. 그저 ‘열심히 해’ 또는 ‘알아서 해’라는 말은 부하직원이 업무에 적응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명확한 지시가 되려면 보다 구체적인 숫자나 시간 또는 횟수 등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가정에서도 가족이라고 해서 다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리라고 생각하면 갈등을 피할 길이 없다. 의사소통 시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은 ‘내 생각을 상대방이 알고 있을 거라 추측하거나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하직원·자녀로 하여금 책임감을 느끼게 했는가?

책임감은 주인의식이다. 주인의식 있는 사원이 많은 회사가 망할 리 없고, 책임감 있는 자녀가 문제를 일으키기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책임감을 갖게 하느냐다. 이때 필요한 핵심 단어 ‘왜냐하면’을 사용하여 성공과 실패의 파급효과를 언급한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젝트는 중요하다. 왜냐하면 회사 하반기 매출에 큰 영향을 준다. 성공하면 우리 팀에게 상당한 인센티브가 있지만, 실패한다면 회사의 손실과 더불어 우리 팀의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 서로 믿고 열심히 해 보자. 가정에서도 자녀에게 작은 일이지만 집안일을 분담하게 해서 책임감을 기르고, 사회생활의 기초를 훈련시키는 기회로 삶는다.

올바른 피드백을 하였는가?

피드백이라고 하면 단순히 상대를 평가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피드백은 평가 없이, 내 감정 없이, 상대의 행동을 되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의사소통에서 우리는 평가에 익숙하다. 아이가 물을 쏟았을 때, 부모는 ‘물을 쏟았네. 휴지로 닦으렴’ 이라고 말하면 될 것을 ‘지금 니 나이가 몇 살인데 물을 쏟냐? 덤벙거리더니’ 이런 필요치 않은 말들을 쏟아낸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감정 개입 없이 그대로 되돌려서 말함으로써 부하직원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주)윌토피아 강은정 사업부장
동기부여 하고 있는가?

자녀가 공부할 때도 동기부여 되면 파워가 있고, 동기부여 된 부하직원이 열심히 일할 거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다. 어떻게 동기부여 할 것인가?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꿈을 위해서 일한다면,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꿈을 펼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공부한다면 그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부하직원을, 자녀를 동기부여 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한 개인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부하직원의 일 처리방법, 성격유형, 가족 구성원까지 자료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용할 카드는 많아진다. 자녀도 마찬가지다. 자녀가 좋아하는 연예인, 이성 스타일, 현재 고민 등 세심하고 자세히 관찰하면 알 수 있는 것들을 자료로 활용한다.

부하직원을 코칭 하거나 자녀를 코칭 할 때 명확하지 못한 지시나 섣부른 평가, 개인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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