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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창작뮤지컬 ‘판타스틱 샷' 공연

김연지 학생 싸이더스HQ 청년문화공모전 극본 대상작 토대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07.01 16:26:25

[프라임경제]동신대학교 방송연예학과가 대구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9회 젊은 연극제에 참가해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창작 뮤지컬 ‘판타스틱 샷'을 무대에 올린다.

   
김연지 학생

이 뮤지컬은 방송연예학과 4학년 김연지 학생이 지난 4월 까페 베네가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주관한 청년문화예술인 지원 공모전 뮤지컬 극본 분야에 응모해 대상을 차지한 작품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동신대 방송연예학과는 김 씨의 극본을 바탕으로 뮤지컬 작품을 만들어 지난달 대학 내 방송연예학과 소극장에서 2차례 실험공연을 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김씨가 창작한 뮤지컬 극본 판타스틱 샷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성, 인생의 희로애락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마음에 맞는 마취주사가 있다면? 그래서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 없게 된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시골에서 살던 여주인공이 상경해 주위 사람들의 배신과 무심함에 상처를 받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도시의 차가운 인간관계에 상처받은 여인, 그리고 그녀를 주시하며 자기최면 실험대상으로 삼고자 했던 심리학 박사가 주인공. 여주인공은 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 마음에 맞는 마취주사를 원하고, 심리학 박사는 우연을 가장해 그녀에게 접근한 후 감정을 못느끼게 하는 주사를 맞힌 척한다.

자기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됐다며 자기 최면에 걸린 채 시크녀로 변신한 그녀는 그러나 더 이상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자기의 무심함 때문에 상처받는 주위 사람을 보면서 인생의 희로애락이란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사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임을 깨닫게 된다.

오는 8월 졸업을 앞둔 김 씨는 “휴학하고 뮤지컬 제작사에서 조연출 생활을 하면서 뮤지컬에 대한 감각을 익혔고, 1년 동안 이 극본을 썼다”면서 “내가 쓴 극본을 토대로 동료, 선후배들이 뮤지컬 작품을 만들어 전국의 대학 연극인들에게 선을 보인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앞으로도 뮤지컬 극본이나 드라마 대본을 쓸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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