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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완도 공연

30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2차례 공연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1.06.27 11:37:06

[프라임경제]지난 2001년 5월4일 초연이후 매년 전회,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연극 ‘백설 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이달 30 오후4시와 저녁7시30분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연극은 백설공주에 대한 막내 난장이 반달이의 순수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일곱 난장이가 살고 있는 안개 숲에 새엄마 왕비를 피해 온 백설공주가 찾아오게 된다. 일곱 난장이 중 말을 못하는 막내 반달이는 첫눈에 반한 백설공주를 짝사랑하게 되고 목숨을 건 노력과 모험으로 새엄마 왕비에 의해 위기에 빠진 공주를 번번히 구해낸다.

날이 갈수록 공주를 사랑하는 반달이의 마음은 커져만 갔고, 또다시 왕비의 주술에 걸린 사과를 먹고 쓰러진 백설공주.

반달이는 또 다시 새엄마 왕비의 저주를 풀기 위해 먼 이웃나라 왕자를 찾아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고, 갖은 고생 끝에 만나 데려온 왕자는 자신의 키스로 깨어난 백설공주에게 반해 청혼을 한다.

반달이는 공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준비했던 아름다운 춤을 백설공주와 이웃나라 왕자의 앞날을 축복하는 춤으로 바꾸어 춘다. 왕자와 공주의 성대한 결혼 소식과 함께 행복해진 나라의 소식이 전해질 무렵 반달이는 공주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간직한 채 안개 꽃밭에 자신을 묻어줄 것을 부탁하며 숨을 거둔다.

이 극에서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몸짓 하나 하나로 사랑을 표현한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서정적인 음악은 뮤지컬 넘버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달 30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애절한 사랑을 담은 잔잔한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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