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 순조

[특집]개막 D-300여일 점검...성공 개최 지역민 하나로 뭉쳤다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06.27 07:18:20

[프라임경제]바다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3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람회 준비는 중앙정부와 조직위원회, 개최지 전남과 여수시, 여기에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박람회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박람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지고 있다. 박람회 준비상황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여수박람회 해상무대

박람회 전시장 건설은 전체 45%의 공정을 보인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설공사는 올해 12월까지 완료하고 개최 두 달 전부터 시범운영 후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석 달간 외국인을 포함 8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박람회장 접근을 위한 각종 SOC와 전 도시를 박람회장화 한다는 계획아래 여수 곳곳에서 인프라 구축도 한창이다.

◆박람회장 전시구역 건설 올 말까지 마무리

박람회장 전시구역은 총 25만㎡로 7개관 14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주최국 전시관은 주제관, 한국관, 4개의 부제관이며, 참가자 전시관으로는 지자체관, 국제기구관, 기업관, 국제관 등이다.

특화시설로는 Big-O와 EDG시설이 만들어진다. 이밖에 시설로 스카이타워와 에너지파크, 다목적공연장, 수산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박람회장내 대표적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는 Big-O는 세계박람회 역사상 최초로 바다를 무대로 경이로운 체험과 재미가 구현하는 대규모 해상이벤트 연출공간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물에 잠기는 해상무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과 함께 해상분수쇼와 ‘Big-O 쇼’가 함께 펼쳐진다. 관람석은 좌석 3000석, 입석 3만명 규모다.

◆여수시는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

여수시는 여수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박람회 준비사업별 종합시행계획을 마련해 총력을 쏟고 있다. 교통·관광·숙박 등 7개 분야에 걸쳐 개별적인 단위사업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박람회 개최 때 800만 관람객에게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 놀거리 등을 확충하고, 박람회 개최도시 다운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의식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박람회장 주변경관 조성사업은 꽃단지 및 꽃벽 조성 등 플라워시티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환경정비, 회장 주진입도로변 가로시설물과 경관저해요인을 개선한다. 여문로, 시청로, 종화로 등 3개 구간 2.6km에 대해서는 전선지중화 사업도 추진한다.

또 도로.교통 대책으로는 박람회장 진입도로 시내 병목구간 해소를 위해 터미널~박람회장 간 도로확장공사(2.8km)와 석창교차로 개선 사업을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 중이다. 시내 주요도로·보도 57개 노선 82.7km를 쾌적한 도로환경으로 조성한다.

또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와 교통운영체계(TSM)를 구축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한지, 학교운동장 등 196개소에 1만 4144면의 주차장을 확보한다.

숙박.관광대책으로는 박람회 개최 전까지 시 수용능력을 31%대로 끌어올려 8835실을 확보하고,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체할 만한 다각적인 대체숙박시설을 마련 중에 있다. 우선 여수지역에서 짓고 있는 민간아파트 중에서 미분양된 국동아파트와 율촌 동양아파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템플스테이, 캠핑장, 텐트촌, 한옥촌 등과 같은 체험형 숙박시설도 확충한다.

더불어, 아름다운 나들이길 5개 코스와 시티투어 3개 코스 등 기존의 여수관광 코스를 개발 확대하고,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향일암, 거문도 등 관광지 개발은 물론 관광, 숙박, 음식을 아우르는 통합관광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음식문화·보건환경 개선을 위해 각종 접객시설과 위생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통해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식특화거리 6개소를 지정해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 132개소를 정비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시가지 환경정비는 엑스포 4대 시민운동과 연계해 박람회 개최 전까지 주요 가로변 및 관광지에 대한 환경 정비와 함께 도시녹화와 꽃길 등도 조성한다. △문화예술행사는 회장 밖에서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전통 민속공연과 이벤트를 시내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엑스포 4대 시민운동' 박람회 성공개최 이끈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청결, 질서, 친절, 봉사 등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수시준비위원회는 조직을 90개 분과에서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10개 분과로 정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시민·공공기관·사회단체 등 각계각층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엑스포 4대 시민운동 다짐결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이어 27개 읍면동에 총 2515명으로 구성된 읍면동실천위원회는 다음달 6일까지 릴레이식 엑스포 4대 시민운동 발대식과 실천다짐대회를 열어가고 있다.

여수시는 이를 시작으로 내년 박람회 폐막 시점까지 청결, 질서, 친절, 봉사분야의 ‘중점 실천의 날’을 마련하고 13개의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은 시민 실천의식과 자발적인 시민운동으로 승화돼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와 ‘국제해양관광 레포츠수도’로 발돋움 하는데 한몫을 다하고 있다.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달라지는 여수 위상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지구촌 3대 축제의 하나로 3개월 동안 한 곳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올림픽, 월드컵보다 지역과 국가발전에 훨씬 큰 파급효과가 있다.

여수엑스포는 세계 100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 국내외에서 8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게 되고,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2조 2383억원, 부가가치효과 5조 7201억원, 고용유발효과 7만 8833명으로 예상된다.

해양산업 및 지역발전 효과로는 해양관광레저산업과 첨단해양과학기술 발전, 남해안 선벨트 핵심사업으로 남해안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여수는 이번 여수박람회를 계기로 해양관광기반과 숙박시설, 문화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여수’로 ‘국제해양관광레포츠 수도’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