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광주 해성무용학원, 호남 무용명가 긍지 세워

‘동아콩쿠르’ 남녀 은상차지, 여수진남국악대전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1.06.01 16:39:44

[프라임경제]광주광역시 해성무용학원 출신 남녀 학생들이 제41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 한국무용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해 호남 무용명가의 긍지를 이어갔다.

1일 김자연무용단(단장 김자연·61)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동아무용콩쿠르 본선 일반부 한국무용 전통 부문에 참가한 김민종(21·경희대2)군과 학생부 조은비(18·광주여고2)양은 승무로 본선에 올라 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 학원 출신 이 학원 출신 이슬(23·조선대)양은 제13회 여수진남국악경연대회 명무부에 출전해 대회 최고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함께 출전한 임유정(18·광주여고2)양도 무용부 학생부 대상을 차지했다.

김민종군은 지난해 9월 제18회 임방울 국악 전국대회 무용일반부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조은비양은 중학교 시절부터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출전, 승무 등 발군의 전통무용 기량을 자랑하며 각종 상을 휩쓰는 등 인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부 전국대회에서 처음 장관상을 거머쥔 이슬양은 중3때부터 7년째 김자연원장과 문하생의 지도를 받으며 연습에 몰두한 결과, 살풀이에서 두각을 보이며 전국국악대전 최고 수상자에 올랐다.

대학 졸업을 앞둔 이 양은 “첫 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만큼 앞으로 전주대사습놀이 등 최고의 대회에 출전해 수상할 수 있도록 연습할 각오”라고 말했다.

김자연 원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해온 학생들이 어느덧 자라 대학생이 되고, 또 전국대회에서 지역의 명예를 높여 주고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수상에만 연연하지 않고 이미 성인이 된 제자들과 함께 한국전통무용을 아름답게 계승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해성전통무용학원은 고 한진옥선생이 남긴 대표적 춤인 호남검무를 계승발전 시키고 있다. 이 학원 제자들은 다른 지역 검무와 달리 힘과 화려함을 보여주는 한진옥류 호남검무를 20여 년간 전승하면서 각종 전국대회 본선무대와 서울 한국문화의집서 공연하는 등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