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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 상쾌한 봄나들이 어떨까?

 

오승국 기자 | osk2232@yahoo.co.kr | 2011.04.01 15:10:23

[프라임경제] 우리가 보리하면 가장 먼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은 어렵고 힘든 1950~1960년대의 보릿고개 시절에 대한 기억이다.

이런 추억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관광객들에게 전달하고, 1차 산업으로 단순 식량생산에 머물렀던 보리를 경관농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관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예전리, 용수리의 드넓은 황토땅에 펼쳐진 한가롭고 목가적인 곳에서 추억의 보리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고창청보리밭 축제는 4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창군은 축제 슬로건으로 '보리밭 사잇길로 상쾌한 봄 나들이를' 이라 정하고 이야기속의 사잇길 걷기, 보리개떡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소원 바람개비 체험과 전통놀이 등을 준비하여 청보리의 기능과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이 보고, 느끼고, 즐기는 오감 만족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간 평균 30~4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에 대한 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고창청보리밭 축제는 우리나라 경관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직접 연계되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보리 후기작으로 메밀을 식재하여 봄부터 가을로 이어지는 경관농업 한마당 축제의 장을 펼침으로서 지역의 위상 제고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한목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수 군수는 "지역 축제의 성패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주인의식이 뒤받침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선진지 견학과 교육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로 농가소득을 증대 시킬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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