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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 축제' 4월23일 개막

 

오승국 기자 | osk2232@yahoo.co.kr | 2011.03.18 13:53:33

[프라임경제] 생생한 초록물결이 넘실거리는 청보리 밭을 테마로 녹색관광을 선도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공음학원농장에 조성된 30여만평의 드넓은 보리밭에서 오는 4월23일부터 5월8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단순히 경관만 보여주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살아 숨쉬는 보리밭 사잇길에서 잠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적 의미의 축제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영호 축제위원장은 “그동안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매년 60만명의 관광객과 200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경관농업 축제로 인정받고 있으나 최근 타 자치단체에서 고창 청보리밭을 모방한 축제가 많이 생겨나 우려된다”며 “금년도 축제는 고창 청보리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보리밭 축제의 원조이자 전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추억을 가미한 이야기속 보리밭 사잇길 걷기, ▲보리를 이용한 토피어리 정원, ▲설치미술 작품, ▲방문객이 직접 연출하는 소원바람개비 체험 존, ▲TV동물농장 ‘개과천선’의 이종웅 소장과 연계견 ‘마루’와 함께하는 청보리밭 가족걷기 등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내용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보리개떡, 보리쿠키, 보리강정 만들기와 천연염색, 나무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같이 개최될 예정이다.어느새 찾아온 봄기운에 온몸이 근질근질하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학원농장의 보리친구들을 만나보면 어떨지. 흐~음! 벌써부터 향긋한 초록 향기가 코끝을 유혹한다.

현재 학원농장에는 어린 보리 싹들이 넓은 구릉지에 겨우내 움츠렸던 자태를 수줍게 드러내고 봄 햇살을 한껏 받으면서 싱싱한 생명력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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