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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대나무축제 5월3일 시작 '볼거리 가득'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1.03.16 15:13:33

   
대나무축제 거리 카니발.
[프라임경제] 담양의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오는 5월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건강대숲, 녹색쉼표”라는 주제로 제13회 담양대나무축제가 열린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주최하고 사단법인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이사장 문순태)가 주관하는 담양대나무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나무를 소재로 한 축제다.

담양 대나무축제는 ‘대나무 길놀이’로 시작된다. 대나무 길놀이는 5000여명의 주민이 담양 12개 읍면의 특산물을 상징하는 대형조형물을 만들어 들고 풍물패와 어울려 어깨춤을 추며 시가지를 행진하는 행사로 관광객의 흥미를 일으키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나무 길놀이가 끝나갈 무렵 대나무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영산강 시원 죽향 합수식’이 거행된다.

12개 읍면에서 길어온 깨끗하고 신성한 샘물을 호남의 젖줄 영산강의 최상류에 있는 관방천에서 흘려보내는 이 행사는 군민의 화합과 무궁한 발전, 담양의 깨끗한 이미지가 전국으로 퍼지기를 기원하는 행사이다.

   
대나무축제 대소쿠리 고기잡기.
담양 대나무축제의 테마 중 하나인 ‘댓잎으로’를 통해 관광객들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꼽힌 바 있는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및 웰빙 관광의 중심지인 죽녹원을 걷는 ‘대숲 웰빙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나무 시낭송과 대나무 그림 그리기, 대나무 악기 연주 체험을 비롯해 대나무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둘째 테마마당인 ‘그 대(竹)와 함께’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대나무 뗏목타기, 대나무 수상자전거 타기, 대나무 활쏘기, 대나무 곤충 만들기, 대나무 물총놀이, 대통 술 담그기 등 대나무를 이용한 각종 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대숲 향기 속으로’라는 테마로 펼쳐질 세 번째 마당에서는 ‘대나무 신산업관’과 ‘대나무박람회장’을 통해 대나무를 활용한 식품?의약품, 건축자재, 의류, 화장품 등 세계 각국의 대나무바이오제품과 죽세공예 명장인들이 만든 대나무 제품을 한눈에 보고 만지며 대나무가 주는 가치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대나무 생태환경 체험관’에서는 대나무 숲에 서식하는 곤충을 그림?시와 함께 전시한다. 또한 폐 농기계를 활용한 재활용 작품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 전시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깨끗한 환경의 보존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대나무 축제장을 돌면서 출출함이 느껴질 때는 ‘댓고을 주막거리’로 가자. 담양의 별미인 대통밥, 죽순요리, 한우떡갈비를 맛볼 수 있으며 외국인 여성들이 만드는 외국음식 또한 체험할 수 있다.

담양군 축제관계자는 “대나무라는 담양의 지역브랜드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인증된 슬로시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이번 축제는 가족단위 놀이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여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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