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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재탕 홍보 ‘빈축’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1.03.08 13:35:46

[프라임경제]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의 재탕 홍보가 빈축을 사고 있다.

시교육청은 8일 ‘광주시 중학생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학교운영비 전액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운영비 지원대상은 지역 86개 중학교 68천여명이며 연간 140여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에 보장된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법적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친환경 무상급식과 더불어 보편적 교육복지 체제구축이라는 교육청의 철학과 가치가 반영됐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학교운영비 전액 지원’은 2011년 본예산 편성과정에서 지난해 11월, 20여억원에서 140여억원으로 이미 증감됐다.

또, 지난 1월 ‘경남에 이어 경기, 강원, 전북, 광주까지 모두 5개 시도에서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가 사라진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특히 취임 100일을 맞은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2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생 1인당 23만원 학교운영비 지원’ 등을 그동안 추진했던 교육정책으로 소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의 재탕홍보는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이후 이만하면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식의 전형적인 재탕홍보라는 빈축이 비등하고 있다.

학부모 김 모(신창동 남 40)씨는 “학교운영비 전액지원은 의무교육에서 만큼은 사회적 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헌법에 보장된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실현되는 것이며 환영하지만 시교육청이 필요할 때 마다 꺼내드는 카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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