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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 펀드 300억 결성 및 조선산업 간담회 실시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1.02.15 17:05:05

[프라임경제] 동반성장위원회 정운찬 위원장은 현대중공업과 협력사간의 기술개발 및 부산·울산지역 조선산업 9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간담회를 1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 위원장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안병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조선산업 협력사가 참석해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가장 좋은 동반성장 사례"라고 전했다.

이번 펀드는 중소기업청과 현대중공업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촉진과 국산화 개발을 통한 기술자립을 위해,'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사업의 일환으로 결성했으며, 조성되는 금액은 총 300억원으로 중소기업청과 현대중공업이 일대 일의 매칭비율로 각각 15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현대중공업에서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할 때 사용하며, 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조성에 참여한 현대중공업에서 구매하는 조건이다.

현대중공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위해 무상으로 자금을 출연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중소기업은 개발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의 자금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중소기업이 상용화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현대중공업로부터 3년이상 안정적인 판로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경영안정은 물론 일자리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일신정밀 등 부산·울산 지역의 조산산업에 종사하는 9개 협력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선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허심탄회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정 위원장은 "조선산업은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대표 아이콘으로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중국이 턱 밑까지 추월해온 상황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기업 스스로 경쟁력 있는 원천기술의 개발과 펀드 등을 통한 대기업과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동반성장이 대기업의 1차 협력사에 국한돼 추진하는 경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하며, 1차 협력사들도 납품대금 현금지급 확대 등 2, 3차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노력을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2차이하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체감실태 및 필요한 지원사항을 조사해서 지원방안을 마련, 정부에 정책을 건의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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