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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 개최

시립민속박물관 일원, 12일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1.02.08 16:19:43

[프라임경제]광주시는 12일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일원에서 “2011 빛고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금년 정월대보름은 양력 2월 17일이나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높이기 위해 앞당겨 진행하며, 신묘년 새해를 맞아 광주시의 발전과 시민화합을 기원하게 된다.

빛고을 정월대보름 한마당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16년째 계속해 온 행사로 기원마당․놀이마당․공연마당․나눔마당 등 네 마당으로 진행된다.

기원마당은 광산농악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주시립국극단의 대보름 신명 한마당 공연, 개막식, 당산제, 마당밟이, 달집태우기 순으로 이어진다.

놀이마당은 창작연날리기, 윷놀이 등 6종목 민속놀이 경연과 널뛰기 등 놀이체험,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는 빛고을 큰 줄다리기로 진행된다.

공연마당은 아름다운 전라도 말 자랑대회, 어린이 및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국악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나눔마당은 찰밥, 주먹밥, 막걸리를 참가시민들이 함께 나눠 먹는 모꼬지 행사, 먹을거리 장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금년 행사는 아름다운 전라도 말 자랑대회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예선통과자 10명이 박물관 특설무대에서 전라도 말(사투리)을 활용해 구성진 이야기와 노래를 펼친다. 이 행사는 상의 이름을 ‘질로 존 상(대상)’, ‘영판 오진 상(금상)’, ‘어찌끄나 상(장려상)’ 으로 정하는 등 구성진 전라도 말맛을 살리고 보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연초에 마을마다 세우곤 했던 솟대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창작 솟대 150점을 전시하는 ‘소망을 담고 나는 새, 솟대’ 기획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아울러 나눔과 화합이라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다문화가족 50명을 초청하여 노래 및 장기자랑에 출연하고 따뜻한 점심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행사장에 오는 시민들 중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복조리를 제공하고, 신년맞이 부적도 나눠 준다. 10시까지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하며, 4~6세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신묘년 토끼를 잡아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 참석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전통문화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광주공동체의 문화적 뿌리와 의미를 되짚어보는 행사가 될 것이므로 많은 성원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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