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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에선 머그잔만…

머그컵 사용 비율 높은 매장 우선으로 시범운영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1.01.18 15:48:26

[프라임경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매장 안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삼성역 사거리점 매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환경부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시는 고객에게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이나 유리컵 등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한다는 영업 지침을 정했다.

음료를 매장 밖으로 가져가는 ‘테이크아웃’ 고객들에게는 현행대로 일회용 컵을 사용한다. 개인컵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음료 가격을 300원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우선적으로 서울 29곳, 부산 3곳, 대구 2곳 등 전국 50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제도를 시범 실시한다. 시범 매장들은 머그컵 사용 비율이 높은 매장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스타벅스는 이 제도를 올해 안으로 330여개 전체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4100만개에 이른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되면 약 1600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이 절감돼 연간 24억원의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제도 시행에 앞서 전 매장에 머그컵 구비 비율을 늘리는 등 순차적으로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제도를 다른 커피전문점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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