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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채용 뇌물수수 조선이공대 총장 검거

 

주동석 기자 | jbs@newsprime.co.kr | 2010.11.17 17:04:43

[프라임경제]교수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조선이공대 K총장 등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양성철) 수사2계는 "K총장은 2007년 6월과 2008년 5월 교수채용을 대가로 1천만원과 3천만원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K총장은 P교수의 부탁을 받고 당시 학과장이던 C교수를 불러 응시자격 등을 변경토록 강요, P교수가 채용 될 수 있도록 소위 ‘맞춤형 모집 공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총장은 당시 성형외과를 운영하던 S씨의 부탁을 받고 S씨가 운영하던 성형외과에서 시가 100만원 상당 되는 주름살 제거 수술을 무료로 받은 것을 비롯하여 수시로 S씨로부터 골프 및 향흥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K총장은 경찰수사가 진행되자 금품을 제공하고 교수로 채용된 P씨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해두자며 차용증을 작성해주는 등 사건 관계자들과 수시로 접촉하여 관련증거를 위조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외에도 K총장 가족 명의 계좌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돈 수억여원이 분산 예치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총장이 다른 교수들과 교직원들로부터 채용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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