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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강철가격 큰폭 내릴듯

굿모닝신한증권, 中 바오산 강철 내수가 인하 파급 예상

김세린 기자 | sharing13@esasangge.com | 2005.11.23 10:52:46

[프라임경제] 중국의 바오산강철(조강생산기준 전세계 6위)은 내년 1분기 내수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이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만 등의 강철업계도 잇따라 내수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비오산강철의 인하폭에 대한 시장의 기대수준은 열연강판 기준으로 톤당 60~80달러에 형성돼 있었다. 때문에 107달러가 인하된다면 예상수준보다 큰 폭으로 인하하는 것이며 내수 유통가격(톤당 330달러) 수준으로 내린 것이라고 신한증권은 전했다.

또한 열연강판의 전단계인 중국의 슬래브 생산원가가 톤당 239달러(WSD 추정)로 알려져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바오산강철이 추가적으로 내수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높은 생산증가율을 감안하면 내년에 바오산강철이 내수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판재류 사이클 모멘텀은 다소 기대하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바오산강철의 내수가격인하로 경쟁력이 없는 중국내 소규모 철강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바오산강철의 가격인하로 대만의 차이나스틸도 내년 1분기 내수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POSCO의 내수가격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POSCO의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톤당 525달러(환율 1,046원 적용)로 바오산 강철과는 약 170달러 차이가 있다. 부진한 사이클이 판재류 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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