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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펀드 상승장에는 재미 못 봐

포트폴리오 차원 안전한 투자상품 인식 바람직

허진영 기자 | fp4u@newsprime.co.kr | 2005.11.23 10:31:44

[프라임경제] 연말을 맞아 12월 결산을 앞둔 법인들을 대상으로 한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실제 수익률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배당주 펀드는 혼합형 펀드의 일종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에 비해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는 올해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고 주가 상승과는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펀드평가의 이동수 대리는 “배당주 펀드들은 중소형 가치주 위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위험이 낮은 대신 기대 수익률도 낮은 상품”이라며 “채권형 펀드와 성장 주식형 펀드 사이의 수익률이 나타나는 게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당주 펀드는 리스크가 적은 대신 수익률도 그다지 높지 않은 상품으로 주가 하락시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지만 주식시장이 요즘과 같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에는 대체로 시장 수익률 이상을 따라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제로인의 이재순 팀장은 “투자자는 수익률이라는 기준 외에도 자신이 투자하는 투자 목표와 투자 스타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연말을 타겟으로 배당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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