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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가을 ‘줄 풍류’ 공연에 빠져보자

제2회 부안향제 줄 풍류 보존회 발표회 개최

박진수 기자 | bjs@newsprime.co.kr | 2010.11.11 14:14:11

깊어가는 가을, 옛날 선비들이 몸과 마음을 닦는 도구로서 즐겨 연주했던 줄 풍류 공연이 펼쳐진다.

부안향제 줄 풍류 보존회(회장 김동연)는 오는 13일 오전 10시30부터 1시간동안 보안면 주민자치 복지회관 2층에서 ‘제2회 부안향제 줄 풍류 보존회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08년 첫 발표회를 가진 후 두 번째로 줄 풍류 보존회의 회원들이 올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다.

   
 
남상숙(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교수의 사회로 총 6개 팀이 공연을 펼치게 된다.

정순이씨 외 3명의 회원이 영산회상곡 중 세환입을 합주를 시작으로 김성규 회원의 대금연주, 최영복씨 외 3명의 가야금병창,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원의 뒷풍류 합주, 강영란 씨의 판소리 수궁가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김동연 외 9명이 홍석렬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영산회산곡 합주가 펼쳐진다.

줄 풍류란 지방에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을 이르는 것으로 영산회상은 9~14개의 음악을 이어서 연주하는 기악합주 조곡이다. 거문고, 가야금, 양금과 같은 현악기가 주축이 되고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는 물론 관악기와 장구 같은 타악기도 함께 편성된다.

김동연 회장은 “풍류는 예로부터 선비들이 몸과 마음을 닦는 도구로서 즐겨 연주했던 우리의 전통음악이지만 현대음악에 소외되어 잊힐 위기에 있다”며 “이를 보존하고 가꾸어서 더욱 발전시켜야 할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이기에 연수생을 모집하고 있으니 뜻 있는 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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