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가이드] 고령화 시대 맞아 각광받는 실버보험

소멸성으로 부담없이 가입…건강상태, 생활습관, 가족력 감안해 가입

[프라임경제]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이미 한국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인구는 점점 늘어나는 것에 반해 최근 핵가족화의 심화로 부모를 돌볼 여유가 없는 자녀들이 많아지면서 실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버보험은 손생보사들을 중심으로 속속 개발되고 있으며 보장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에 판매를 개시한 신동아 화재의 ‘무배당 카네이션 실버 웰빙보험’은 상해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비, 치매 간병비를 99세까지 보장해 준다고 발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령자들이 가입 가능한 실버보험은 대부분 부모들을 위해 자녀들이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효도보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가입 이전에 몇 가지는 유의해야 한다.

소멸성 보험이 더욱 저렴

실버보험은 일반적인 질병이나 재해도 보장하는 보험이지만 골절이나 치매,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 질병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가입 전에는 부모님의 성별이나 건강상태, 신체적인 특성, 생활습관 및 가족력을 감안해 상품을 선택하고 특약을 첨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버보험 중에는 건강검진 없이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광고도 많은데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보험은 보장범위가 제한적이거나 보장금액이 미미해 빈 껍데기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실버보험도 다른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가입 전에 건강검진을 받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2개 이상 보험사의 상품을 혼합해 가입하는 것도 좋다. 보험사마다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개의 보험사 상품으로는 만족스러운 설계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

또 환급형보다는 보험료가 소멸되는 순수 보장성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더 낫다. 소멸성 상품은 환급형처럼 비싸지 않아 장기간 불입을 해도 부담이 적은데 만일 보험료가 비싼 환급형에 가입했다가 중도에 포기하면 그 사이에 부모님이 연세가 많아져서 다시 가입할 수 없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가입, 부모님은 피보험자로

인슈넷 관계자는 “효도보험은 자식이 부모를 위하여 가입하는 것이므로 보험가입자는 자식이 되고 피보험자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보험료는 자식이 내는 것이고 보험혜택은 부모가 받게 되는데 만일 형제가 여럿이라면 부모의 사망시 지급되는 보험금은 보험료를 내는 자식이 수령하도록 지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래야만 부모 사망 후 불필요한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각 보험사 실버보험 상품

 

보험회사	상품명	가입연령	보험기간	주요 내용
삼성생명	실버케어 보장보험	40~70세	종신	-다른 사람의 수발이 필요한 장기간병 상태일 때 간병비용 보장 -고령자 언더라이팅 도입
교보생명	참사랑 효보험	20~70세	70세	-명절때마다 효도자금 지급 -무진단 범위 확대 -명절 고향방문시 교통사고 중점보장
금호생명	Standby 실버케어보험	40~70세	80세	-5대 노인성질병 보장 -치매진단시 최고 1000만원 지급
흥국생명	치사랑 효보험	주피보험자 15~45세 종피보험자 40~75	85세	-자녀 먼저 사망시 부모 위한 사망보험금 지급 -부모먼저 사망시 사망위로금 -장수 축하금
대한화재	노후안심 실버보험	23~65세	80세	-장례절차 따라 사후정리자금 보상 -사망후 5년까지 제사비용지급 -노인성 질환 집중보상
AIG손해 보험	무사통과 실버보험	50~75세	79세	-노장년층 위한 상해골절 전문보험 -소멸성 보험
신동아 화재	카네이션 실버 웰빙보험	15~60세	99세	-상해로 인한 사망, 후유장애비, 입원비, 개호간병비 99세까지 보장 -60~99세까지 건강유지비(매년), 장수축하금(10년 단위)지급 -일반상해, 질병의료비 80세 -긴급출동, 장례비용비교견적 등 장례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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