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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후려친 쌀값 4만원, 쌀값 하락 조장

농협 신곡매입가격 4만원, 공공비축 우선지급금 4만5000원보다 낮아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0.10.08 13:50:55

 [프라임경제]최근 신곡이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산지농협의 신곡매입가가 40kg 조곡 평균 4만원에 매입하고 있어 쌀농가를 보호해야 할 농협이 오히려 산지 쌀값하락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영록의원(해남·진도·완도)는 정부의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도 4만5000원이나 농협은 올해 신곡을 평균 4만원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우선지급금도 3만원을 지급하고 있어 농협이 오히려 산지 쌀값하락을 조장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의 우선지급금 4만5000원은 정곡으로 환산하면 80kg당 13만1139원으로 현재 쌀가격보다 7213원이나 낮게 책정된 것이다.

또한 쌀생산 농민과 쌀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농협조차 산지 신곡을 4만원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우선지급금도 3만원으로 지급하고 있어 정부가 매입하는 공공비축미의 가격보다 5000원이상 낮은 실정이다.

김영록의원은 농협의 신곡매입실태에 대해 “농협은 작년과 올해 쌀매입 손실분을 이번 쌀가격 폭락을 조장하여 값싸게 매입하고, 오른 가격에 팔아 손실을 메꾸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민의 입장에서 쌀값 우선지급금을 4만원 이상으로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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