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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용전망 어둠 벗어나기 어렵다

상의, 2006년도 노동현안 조사

이인우 기자 | rain9090@newsprime.co.kr | 2005.11.21 11:24:59

[프라임경제] 장기간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고용전망도 여전히 불확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06년 노동현안에 대해 서울지역 20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06년 고용전망이 올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 50.0%로 지배적이며, 고용전망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31.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체 81.2%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아지지 않을 것이안 비관적 전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 불확실성 따라 고용침체

고용전망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로 34.9%가 유가상승 등 해외요인들의 악화로 인한 경영환경 불확실을 꼽았고 33.3%는 산업구조변화에 따른 기업고용 흡수력 둔화, 25.4%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구축을 위한 정책부재 등을 꼽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는 56.4%가 경제성장과 투자활성화를 지적, 보다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을 요구했다.

주요 노사관계 현안으로 23.3%가 임금체계혁신이라고 응답,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복리후생제도(21.8%), 주40시간 노동 도입 및 정착(16.1%), 직업능력개발 및 교육훈련(11.1%), 고령화에 대비한 신인사관리 도입방안(10.0%),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의 법제화에 따른 대비(7.9%) 순으로 응답했다.

노사관계는 비교적 안정세 전망

한편 내년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 기업 중 다소 안정될 것이라는 비율이 30.7%로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내다본 9.9%보다 높게 나타나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이밖에 내년 임금인상률 수준에 대해 2005년 임금총액기준으로 4% 이하가 19.3%, 5%~8%이하가 44.1%의 응답률을 보였고, 2005년 기준으로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기업도 21.3%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기업들이 임금체계혁신이나 주40시간제도의 정착 등을 노사현안으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06년에는 유연한 임금체계구축과 주40시간 근무제도 정착을 위하여 노사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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