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는 5일부터 물가 안정시까지 배추, 무 등 채소류 물가안정 특별기간으로 설정하고 채소류에 대한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3.6%가 각각 상승했으나,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4.8% 전년동월대비 38.3%가 각각 상승함에 따라 배추, 무 등 채소류의 원활한 수급 통한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물가 관련 유관기관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특별대책기간 중 채소류와 양념류 등을 대상품목으로 지정해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등 물가안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점관리 품목은 배추, 무, 호박, 상추, 열무, 피망, 미나리, 시금치, 양배추, 오니, 파, 양상추, 가지, 마늘 등이다.
시는 각 자치구까지 물가대책상황실을 설치해 현장위주의 물가안정지도에 힘쓰고,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해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가격담합 인상행위, 가격혼란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 가격인상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불공정거래행위 적발시 해당기관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산지 물량과 시장을 직접 연결해 채소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입물량 중 광주시 배정 물량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장시기에 맞춰 김장특별대책을 수립, 김장시 채소류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시는 5일 관련부서, 자치구, 유관기관 등 물가대책실무위원회 특별간담회를 열어 기관별 채소류 가격안정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물가안정대책을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배추, 무 등 김장채소 파종기에 많은 비와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크게 뛰었다”며 “이달 중순께부터 조생종 채소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가격안정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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