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선운사 꽃무릇과 사랑에 빠지다

붉은 융단 깔아 놓은 듯 장관...이번 주말 절정

오승국 기자 | osk2232@yahoo.co.kr | 2010.09.29 11:53:31

전북 고창 선운사가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선운사 입구에서 도솔암까지 곱디고운 빛과 자태를 뽐내는 꽃무릇은 주변의 빛을 모두 빨아들인 듯 밝은 광채를 뿜어내고 있다.

어쩜 시기 때문인가, 무아지경의 꽃무릇은 시간별로 그때그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른 아침이면 햇살을 머금은 꽃무릇을 촬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들이 모여든다. 마음에 쏙 드는 꽃무릇을 카메라에 담기까지는 여러 날 아침을 기다려야 한다. 긴 기다림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닿을 때에서야 사뭇 욕심나는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요즘 선운산은 북새통이다. 아니 사계절 언제나 꽃무릇을 보기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4월에는 동백이 마음을 흔들고 9월은 붉은 꽃무릇이 연인들의 비켜간 사랑을 노래한다.

지난해 5월 개장 한 선운산생태숲에 피어나는 꽃무릇은 관광객들을 제일먼저 반긴다.

하루가 다르게 물들어가는 꽃무릇과 사랑에 빠지기엔 이번 주말이 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