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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정여고,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눈길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9백여명 참석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0.09.07 11:34:07

[프라임경제] 광주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에 팔걷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광주 북구 문정여고(교장 김영자).

문정여고에 따르면 지난 4일 ‘꽃가꾸고 풀뽑기’ 행사를 학생, 학부모와 교직원 약 9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름다운 학교만들기 행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교직원들도 힘을 보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문정여고가 아름다운 학교라는 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문정여고는 지역주민들이 아침과 저녁을 이용해 산책을 즐기면서 이지역의 문화공간 ·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희주(17. 2년)양은 "우리 학교가 멋있고 좋다는 소문이 나서 기뻐요. 직접 흙을 만지고 풀을 뽑으니 덥기는 하지만 기분은 상쾌해요”라며 "어머니랑 같이 하니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최정희(북구 연제동.45)씨는 "모처럼 학교에 와서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일에 동참하니 마치 여고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이 설레이는 마음이었다"며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이 학창시절을 보람있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자 교장은 “학창 시절의 감각 체험은 그 사람의 취향과 품성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러므로 학교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활짝 꽃피어야 한다.”며 "무더위에서 웃음 잃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들과 학생들, 교직원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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