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 부작용으로 심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토머스 제퍼슨 의과대학 토머스 포스 박사는 만성골수성 백혈병(CML) 특효약인 글리벡을 복용한 환자 10명이 글리벡 복용 후 2-14개월 사이에 심부전증이 나타났다고 '네이처 메디신' 8월호에 발표했다.
포스 박사팀에 따르면 심부전증이 나타난 이 환자들은 과거 심장병 병력이 없었다.
특히 포스 박사는 "이들의 심부전이 글리벡의 부작용임을 시험관시험과 쥐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글리벡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노바티스는 성명을 통해 "글리벡 복용환자 중 심부전이 나타나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이들은 모두 안지오텐신전환 효소(ACE)억제제와 카르베디롤로 완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