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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호재 봇물 뉴욕 유럽증시 동반 강세

[해외증시] 미 개인소비 증가 유가 60달러선 붕괴등 잇따라

임경오 기자 | iko@newsprime.co.kr | 2005.11.01 07:50:53

각종 호재들이 이날 일제히 나타나기로 미리 약속이라도 한듯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뉴욕증시가 10월 마지막날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게다가 유가하락 소식과 미국과 유럽 주요 기업들의 M&A소식, 월마트의 긍정적 실적 전망등도 상승장에 일조했다.

특히 나스닥은 1.5% 가까이 급등하며 2100선을 가볍게 넘어섰으며 S&P 500지수도 1200선을 넘어섰다.

31일(현지시간) 블루칩 30개종목만 거래되는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37.30p 0.36% 오른 10,440.07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30.42p 1.46% 오른 2120.3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전날보다 8.60p 0.72% 오른 1207.01에 거래를 끝냈다.

거래소 거래량은 24억8909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6054만주를 각각 기록,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상승대 하락 종목 비율이 거래소는 71대 24, 나스닥은 68대 26으로 나타나 전 업종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허리케인 불구하고 9월 개인소비 0.5% 상승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보인 것은 9월 개인소비가 0.5%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였다. 이는 8월의 개인소비가 0.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카트리나와 리타가 잇따라 엄습한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밖 호전된 수치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크게 덜어내면서 사자주문을 쏟아냈다.

지난주 미 상무부가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발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심리가 많이 안정된 상태에서 개인소비가 잇단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늘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이다.

10월 시카고 구매관리협회(PMI)가 발표한 10월 경제활동지표도 9월 57.9는 물론 월가의 예상치인 58.0을 훨씬 웃돈 62.9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유가가 3개월여만에 배럴당 50달러선으로 내려앉으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60달러대가 붕괴된 것도 주가상승에 불을 지폈다.

유럽 북미기업들 잇단 M&A 소식 상승장 날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46달러 2.4%나 급락한 59.76달러에 거래를 마침으로써 종가기준 지난 7월21일 이후 처음으로 60달러대가 무너졌다.

유럽 북미 기업들의 잇단 기업인수 합병소식도 상승장에 날개를 달아줬다.

캐나다 배릭골드와 미국 광산업체 플레이서 돔의 M&A소식을 필두로 두바이 DP월드와 영국 운송업체 P&O,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와 미 제약사 카이런 등의 뉴스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투자자들의 투심(投心)을 자극했으며 플레이서 돔은 20% 넘게 폭등했다.

세계 최대 유통체인이자 소비자들의 지갑과 가장 많은 곳에서 직접 맞서는 월마트의 10월 한 달간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 추정치가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4.3% 증가로 나타남에 따라 소비 침체 우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월마트 주가는 3.4%나 상승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영국 FTSE 100지수가 전날보다 103.90p 상승, 1.99%나 급등했으며 프랑스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100.04p 상승, 2.31%나 폭등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무려 123.02 2.56% 오른 4929.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탈리아 S&P MIB는 2.08%, 스페인 IBEX 35는 1.60% 올라 역시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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