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전 산내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가 대만 수출에 성공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전시는 산내 지역에서 생산된 델라웨어 포도 320㎏이 농산물 수출전문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에버굿을 통해 9일 대만으로 선적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물량은 대전산내농협이 공동 선별·출하한 포도로, 수출 전 재배농가와 집하장에 대한 현장 점검과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쳐 해외시장 진출 요건을 충족했다. 시는 지난 1일 재배농가와 집하장을 대상으로 송이 크기와 당도, 품질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5일에는 잔류농약 검정을 통과해 수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는 농자재 가격 상승과 잦은 흐린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 등 재배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농가들의 철저한 시설 관리와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특히 델라웨어 품종은 평균 당도가 17~20브릭스에 달해 일반 포도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대전 포도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농산물 시장이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 특산품의 해외시장 진출은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효숙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대만 수출이 대전 포도의 우수성을 아시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배기술 지원과 품질관리를 통해 대전 포도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수출 품목 다변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