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선거가 다가올수록 민생과 정책 경쟁은 실종된 채 상대 후보를 향한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보령 지역 곳곳에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자극적인 문구의 현수막이 잇따라 내걸리며 선거판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령 지역 곳곳에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자극적인 문구의 현수막. ⓒ 프라임경제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책과 비전 경쟁보다 상대 후보의 약점을 부각시키는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리마다 내걸린 비방성 현수막과 공격성 메시지는 출퇴근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정치가 시민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집권 여당 후보일수록 정부 성과와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 공격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오히려 정치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상대를 향한 무차별적인 비난이 단기적으로는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중도층 유권자들에게는 정치 혐오와 냉소만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는 "먹고사는 문제로 힘든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 비난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민생을 살릴 실질적 대책"이라며 "선거가 진흙탕 싸움으로 흐를수록 결국 피해는 시민 몫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상대를 깎아내려 얻는 반사이익 정치로는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선거가 정책과 비전 중심이 아닌 감정적 대립과 정쟁 중심으로 흐를 경우 지역사회 갈등만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여야 후보 모두가 비방 중심의 현수막 정치와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경쟁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