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충남 최대 표밭인 천안시에서 박수현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며 충남지사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오영태 기자
천안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2~23일 천안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김태흠 후보는 39.6%, 박수현 후보는 39.5%를 기록해 사실상 동률 수준의 초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지지 후보 없음'은 8.7%, '잘 모르겠다'는 12.2%로 집계돼 부동층은 20.9%에 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충남 전체 유권자의 약 30%가 집중된 천안시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태흠 후보가 근소 우위를 보였다는 점은 선거 막판 판세를 가늠할 주요 변수로 분석된다.
천안은 충남지사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인구 규모가 가장 큰 데다 산업·주거 구조가 복합적으로 형성돼 있어 세대와 지역에 따라 표심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서북구는 신도시 중심의 30~40대 직장인 비중이 높고, 동남구는 전통 산업 기반의 중장년층 비율이 높아 정치 성향이 엇갈리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 역시 이러한 지역 특성이 반영되며 양 후보 간 초접전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부동층이 20%를 넘는 상황이어서 남은 선거 기간 미결정층의 이동 여부가 전체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천안 민심의 흐름이 충남 전체 선거 결과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조사는 천안신문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5월22~23일 실시했으며, 조사 방식은 무선 가상번호 ARS 79.8%, 유선 RDD ARS 20.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