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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 강세·단일종목 ETF 효과에 '8200선 안착'…코스닥은 3%대 급락

삼성전자 30만원 돌파·SK하이닉스 224만3000원…원·달러 환율 전장比 3.1원↓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5.27 16:13:28

27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종가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효과에 8200선에 안착했다.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하며 양 시장 간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8047.51 대비 181.19p(2.25%) 상승한 8228.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8242.12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8457.09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채 8200선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87억원, 184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48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현대차(-1.16%), LG에너지솔루션(-4.01%), HD현대중공업(-0.13%), 두산에너빌리티(-3.64%)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대 상승한 점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신규 상장한 영향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만1000원(9.31%) 오른 224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스퀘어가 9만5000원(8.04%) 상승한 127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8000원(2.68%) 뛴 30만7000원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30만원선을 넘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72.52 대비 39.39p(-3.36%) 하락한 1133.1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416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23억원, 8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알테오젠(5.75%), 코오롱티슈진(1.37%), 펩트론(6.28%)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리노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8300원(-7.49%) 떨어진 10만2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4만원(-5.18%) 하락한 73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6500원(-2.95%) 밀린 21만3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로 시장 관심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코스피 내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며 "오후 한때 코스피 상승 종목 수는 63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 수는 848개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종이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외국인 순매도 강도는 완화됐고 금융투자가 1조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탄력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고가에도 상승 종목이 100여개에 불과해 IT 쏠림이 깊어지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쏠림에 비반도체 AI 밸류체인은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IT서비스(11.57%), 반도체와반도체장비(5.07%), 생물공학(4.00%), 복합기업(3.49%), 사무용전자제품(2.2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디스플레이패널(-9.02%),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6.17%), 건설(-6.04%), 컴퓨터와주변기기(-6.00%), 창업투자(-5.95%)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501.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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