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6일 지역 현안 해결책을 집대성한 16쪽 분량의 선거공약서를 전격 공개하며 '대구 대개조'를 위한 'TK 원팀' 체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5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결속을 다졌으며, 이날 선포식에서 장동혁 대표,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이 함께 자리를 했다. ⓒ 추경호 후보 캠프
추 후보가 발표한 이번 공약집은 지난해 12월 말 출마 선언 이후 약 5개월간 전통시장 상인, 각계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나 조율한 민심의 결과물이다.
추 후보는 그동안 40여 차례에 걸친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분야별 대구 발전 비전을 다듬어 왔으며, 이번 공약서는 이를 총정리한 '시민 참여형 미래 설계도'라 할 수 있다.
그는 "최대한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성과물이 이제 완성됐다"면서, "지난 10년간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경제부총리, 원내대표를 지내며 고민해온 내용에 시민의 지혜가 더해진 '시민과 함께 만든 대구 미래 설계도'"라고 평가했다.
선거공약서의 핵심 골자는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한 첨단 신산업 및 주력산업 개편 △국내외 대기업 유치를 통한 고연봉 일자리 창출 △청년 리쇼어링(기업의 국내 복귀) 전략 △대구경북 행정통합 및 TK 신공항, 취수원 등 오랜 숙원사업 해결 △문화·체육 향유권 확대 및 의료·안전·복지 개선을 통한 안심도시 완성 등이다.
특히 대구 지역 9개 구·군 당원협의회 및 기초단체장 후보 전원과의 심도 있는 숙의를 거쳐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 비전을 촘촘하게 반영했다.
추 후보는 "일방적인 공약 발표가 아니라 현장 소통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완성된 만큼, 취임 즉시 모든 역량과 인맥을 총동원해 임기 중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대구·경북은 한 뿌리"...초광역 협력체계 가동
추 후보의 정책 행보는 이웃 경북과의 초광역 협력으로 이어진다. 지난 25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국민의힘 시·도당에서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공동 비전 협약서에 서명하며 결속을 다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장동혁 대표,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TK 지역 주요 현역 의원들과 최고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원팀 행보에 힘을 실었다.
지원 유세로 목이 쉰 장동혁 대표는 "대구를 잃으면 대한민국도 없다"며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 후보가 합의한 TK 공동 비전은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하는 광역 물류망 구축 △대구의 R&D·의료 역량과 경북의 제조·에너지 산업 융합 △반도체, 미래차, 로봇, 바이오 분야의 ‘대한민국 초격차 산업벨트’ 조성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추 후보는 이 자리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기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이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으로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말로는 균형발전을 외치면서 정작 TK의 생존이 걸린 행정통합특별법 처리는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다"며 민주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역시 "지방정부는 중앙 권력의 독주를 막는 보루"라며 야당의 의회 독점으로 인해 행정통합이 가로막힌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나라를 지켜온 대구·경북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끌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두 후보가 당 지도부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 지도 완성 퍼포먼스'를 치러내며 단합된 의지를 증명했다.
특히 추경호 후보는 대구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확신에 찬 어조로 "경제를 살리고 청년이 다시 돌아오며, 모든 시민의 삶이 어제보다 더 풍요로워지는 '다시 위대한 대구'의 찬란한 미래를 반드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하겠다"는 희망찬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