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비다(대표 이은승)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주관하는 'WIPO Global Awards 2026' 파이널리스트 33개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고 20일 밝혔다.
WIPO 글로벌 어워즈는 지식재산(IP)을 전략 자산으로 활용해 사업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이다. 기술 혁신성을 비롯한 △비즈니스 모델 △IP 보호 전략 △사업화 가능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IPO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어워즈에는 126개국에서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33개 기업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다비다는 창의산업 분야 스타트업 부문에서 '손글씨 기반 AI 튜터링 시스템'을 앞세워 파이널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WIPO는 올해 후보 기업을 △농식품 △창의산업 △환경 △헬스 △정보통신기술(ICT) △스포츠 등 분야에서 선발했다. 최종 수상 기업은 국제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오는 7월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IPO 총회 기간 중 발표될 예정이다.
다비다의 대표 솔루션인 '지니티처(GeniTeacher)'는 학생이 종이, 태블릿 또는 스마트 디바이스 환경에서 작성한 필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이 분석해 학습 피드백과 힌트를 제공하는 자기주도 학습 플랫폼이다.
지니티처는 설계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됐다. 모든 언어, 모든 과목, 모든 학습 수준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스마트펜 '지니펜(GeniPen)' 기반 환경뿐 아니라 태블릿(Windows·Android·iOS)과 스타일러스 펜, 일반 종이와 스마트폰 촬영 방식까지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과 학습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니티처는 학생의 필기 결과뿐 아니라 풀이 과정과 학습 흐름을 데이터화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제공 중심의 기존 에듀테크 서비스와 차별화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비다는 현재 △한국 △캄보디아 △브라질 △스페인 △UAE 등에서 지니티처 셋업 및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바레인, 코트디부아르 등에서도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일본, 태국, 미국 등에서도 잠재 파트너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비다는 이번 파이널리스트 선정 과정에서 자사의 지식재산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이 주요하게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등록 특허 23건, 출원 특허 7건, 등록 상표 22건, 출원 상표 10건, 디자인 등록 3건, PCT 국제특허 6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손글씨 기반 AI 학습 기술을 중심으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WIPO 글로벌 어워즈는 수상 기업에 글로벌 홍보 기회와 IP 사업화·비즈니스 전략 관련 맞춤형 멘토링, 투자자·기업·기관 네트워크 연계 등을 제공한다. WIPO는 올해 수상 기업을 제네바 시상식에서 발표하고, WIPO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 앞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은승 다비다 대표는 "20년 전 미국 유학 시절 상상했던 '사람이 종이에 쓰는 과정을 인공지능이 이해하고 도와주는 기술'을 창업 후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WIPO 글로벌 어워즈 파이널리스트 선정은 다비다의 기술과 지식재산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교육 격차 해소와 글로벌 학습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비다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5기 육성 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