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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접고 성장 함께" 현대로템, 노사 동반성장 TFT '승부수'

'상생 기반 노사 관계' 지속 가능 성장 기여…중장기 로드맵 함께 그린다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6.05.20 09:39:57
[프라임경제] "상생 기반의 노사 관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 현대로템(064350)이 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노사가 손잡고 중장기 로드맵을 함께 그리겠다는 것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9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동반성장 노사미래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을 공식 출범했다. 단체교섭 시즌마다 반복되는 소모전에서 벗어나, 노사가 사전에 머리를 맞대는 상시 협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금체계·복리후생·근무환경 등 단골 갈등 의제들을 교섭 테이블 이전에 걸러내면 불필요한 충돌을 줄이고 합의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된다는 계산이다.

김익수(오른쪽) 현대로템 경영지원본부장과 남봉희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 지회장이 지난 19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동반성장 노사미래전략 TFT'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로템

TFT 출범과 동시에 노사 공동 선언문도 발표됐다. 여기엔 △고용안정과 상생 가치 실현 △안전 최우선 원칙 확립 △미래지향적 제도개선 추진 △지속가능 성장동력 확보 4개 항목이 담겼다.

김익수 현대로템 경영지원본부장과 남봉희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 지회장이 각각 노사 대표로 서명했다. 고용 안정과 지속 가능 성장도 약속했다. 선언에 그치지 않겠다는 것.

오는 22일엔 타운홀 미팅도 예정돼 있다. 디펜스솔루션·레일솔루션·에코플랜트 등 각 사업본부별 미래 비전을 현장 구성원들과 직접 공유하는 자리다.

협력적 노사관계를 내세운 기업이 한둘이 아닌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실제 교섭장에선 달라지는 게 없다는 의견도 많다.

현대로템이 이번 TFT를 통해 단체교섭 혁신 사례를 실제로 축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노사가 공동으로 미래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상징적 협력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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