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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원가 부담 확대에도 해외 성장 견조…"불확실성 돌파 기대"

중국·러시아·베트남 성장 견인…"위기를 성장 기회로 활용"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5.19 07:22:36

오리온 본사 전경. ⓒ 오리온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이란 사태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일부 국가 실적에 반영됐지만, 공급망 경쟁력과 현지 대응력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은 제과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국내 대표 식품 기업으로, 최근에는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 성장과 간편식·헬스앤웰니스 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지난달 연결 매출액은 30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10.1% 상향했다.

매출액을 견인한 것은 해외 시장의 성장이다. 국가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일부 원재료 투입원가 상승과 올해 1분기 임금인상 소급분 반영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14.8%에 그쳤으나, 신제품과 이커머스 중심으로 매출은 성장했다. 특히 지난달 한국 법인의 신제품 비중은 14%에 달했다.

중국 시장은 간식과 온라인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간식점 매출 비중은 35%까지 상승해 신성장 채널 중심으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했다. 

베트남 시장은 파이·비스킷·스낵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달부터 포장재·에너지·물류 비용 상승분이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10%에 그쳤다. 러시아 시장은 파이 출고 증가가 일시적으로 제한되었으나 비스킷·젤리 판매 호조가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원부자재 매입 구조 전환 효과가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16.6%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는 이란 사태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일부 국가 실적에서 실제로 확인되기 시작했다"며 "이달 이후 원가 흐름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동사의 경우 국가별로 포장재 소싱처를 다변화하고 법인간 통합구매를 확대해 대체 조달 방안도 병행하며 원부재료 수급에는 문제가 없도록 선제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용 부담 역시 점진적으로 통제 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동사는 오이번 이란 사태의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며 "지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도 시장은 원가와 공급 차질 우려를 크게 반영했지만, 동사는 이를 공급망 경쟁력과 현지 대응력으로 돌파해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활용했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이란 사태 역시 단기 비용 부담은 불가피하겠으나 과거와 마찬가지로 위기 국면에서 오히려 동사의 운영 역량이 차별화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동사의 상대적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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