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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업권 내 가장 양호한 보험손익 시현…"개혁 따른 손해율 안정화도 기대 가능 시점"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시 배당 재개 가능할 정도로 준비된 상태도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5.18 07:26:55

ⓒ 현대해상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8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1분기 업권 내 가장 양호한 보험손익을 시현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낸 가운데, 개혁에 따른 손해율 안정화도 기대 가능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1.7% 급증한 233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42%나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할 부분으로는 큰 폭으로 개선된 보험손익을 꼽았다. 1분기 보험손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1.7% 증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32.5% 크게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며 "지난해 말 손해율 가정을 보수적으로 변경함에 따라 보험금 예실차가 축소됐고, 특히 감독 당국의 실손보험 요구자본 산출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손실계약부담비용에서 900억원의 환입이 발생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요율 인하 영향이 지속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른 배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감소로 신계약 CSM은 다소 부진했으나, 해지율 개선에 따른 경상적 요인으로 CSM 조정폭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투자손익 부문은 시장금리 상승 및 장단기 금리차 축소 등의 영향으로 구조화 채권과 대체투자 수익증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94.3% 급감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실적 개선 및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추후 실손보험 개혁(도수치료 관리급여 선정)과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치료 기간 8주 제한 등 제도 개혁에 따른 손해율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현재 배당가능이익은 -1조 4000억원 수준이지만,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가 개선될 경우 배당 재개가 가능할 정도로 준비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한편 동사의 1분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금리 상승과 실손 요구자본 산출기준 변경 효과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7.0%포인트 상승한 207.2%를 기록, 200%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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