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과 LS MnM 등 비상장 핵심 자회사 부여 가치 약 5조3000억원 불과"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8일 LS(006260)에 대해 LS 엠엔엠(MnM)과 LS전선의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핵심 자회사의 이익 체력 상향이 확인된 가운데,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S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6.5%, 지난해 동기 대비 56.3% 급증한 47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8.2% 웃도는 수치로, 금액 기준으로는 약 1000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자회사별 컨센서스 상회 규모를 살펴보면 LS MnM이 약 500억원, LS전선과 LS아이앤디가 각각 약 200억원, LS엠트론 및 기타 부문이 약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는 LS전선의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해저케이블 부문의 영업이익률(OPM)이 15%를 상회한 점이 눈에 띈다는 분석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는 선별 수주를 통한 고마진 프로젝트 확보, 즉 공급자 우위 시장의 효과가 점차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중케이블 역시 약 7%, 부스덕트는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LS전선 내 제품군의 전반적인 마진 레벨이 상향됐다"며 "그간 연간 200억원가량의 적자를 내던 LS전선 별도 기준 통신 부문이 4월부터 흑자 전환을 시작한 점도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1분기 연결 실적의 가장 큰 서프라이즈 요인이었던 LS MnM의 경우, 전기동 프리미엄과 황산·귀금속 등 부산물 가격 강세가 제련수수료(TC·RC) 부진을 상쇄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이처럼 비상장 핵심 자회사들의 이익 체력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동사의 기업가치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지난 14일 종가 기준 동사의 시가총액은 14조 7000억원 수준"이라며 "이 중 LS ELECTRIC 의 지분가치 9조4000억원을 제외하면, 시장이 LS전선과 LS MnM 등 비상장 핵심 자회사에 부여하는 가치는 약 5조3000억원에 불과하다. 수익성 레벨업과 실적 서프라이즈를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