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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투자 손익·자회사 실적 개선

투자 손익 전년比 443% 급증…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5.15 07:27:09

ⓒ 한화생명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에 따르면 15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연결 자회사 이익 기여도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400원에서 55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국내 대표 보험사로, 최근에는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와 신계약 중심 수익성 강화, 자회사 기반 비보험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투자 손익이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투자 손익은 전년 대비 443.6% 크게 상승했다. 인공지능(AI)·테크·태양광 등 대체투자 자산 사모펀드(PEF) 평가 이익과 배당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보험 손익은 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1% 하락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예실차 △손실부담계약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보험금 예실차는 직전 2분기 대비 개선됐고, 변동수수료접근법(VFA) 조정 안정화로 CSM 조정액이 전년 대비 축소되면서 보유액이 전분기 대비 상승해 순증 전환됐다. 신계약 CSM도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 부문은 다소 부진했지만 투자 부문 호조와 연결 자회사 이익 확대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비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연결 세전이익 가운데 손해보험과 증권·자산운용, 해외법인 등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손해보험 989억원 △비보험 금융 610억원 △해외법인은 453억원 수준의 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정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 부담 완화와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다만 준비금 적립 부담 영향으로 자력 배당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연결 종속회사들의 실적 기여 확대가 지속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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