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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헌에서 배우는 조선시대 공동체 정신" 충남 부여군, 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 운영

수령칠사·상소문·AI 미션게임 접목…11월까지 부여·홍산동헌서 진행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5.14 11:20:50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이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문화 교육과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리플릿. ⓒ 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2026년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부여동헌과 홍산동헌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부여동헌에서 피우는 문화 향기'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에 남아 있는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부여군은 지난 2020년부터 부여동헌과 홍산동헌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동헌은 조선시대 지방관청의 중심 건물로, 부사·목사·현감·군수 등 지방관이 행정 업무를 수행하던 공간이다. 오늘날 시·군청 본관 역할을 했던 장소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지방관의 핵심 책무인 ‘수령칠사’를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백성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을 상소문 형식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공동체 협력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또 생활 속 환경 문제를 전통 '향시(鄕市)' 방식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도 마련됐다. 군은 여기에 AI 기반 미션게임을 접목해 전통문화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 활용을 통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공동체 사회에서 필요한 소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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