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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비용 부담에도 점유율 확대…하반기 반등 기대

택배 물동량 두 자릿수 성장 지속…장기 리레이팅 가능성 유효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5.14 07:31:37

ⓒ CJ대한통운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단기 비용 부담에도 택배 시장 내 점유율 확대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와 이커머스 물류, 계약물류(CL), 글로벌 물류 사업 등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종합 물류기업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2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7.9%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택배 및 이커머스 부문인 O-NE 사업은 서비스 차별화를 바탕으로 물동량이 전년 대비 14.3% 증가했고, 점유율도 상승했다. 다만 단가 하락과 허브 운영시간 확대, 일시적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라 낮은 단가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며 "물동량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계약물류(CL) 부문은 리테일과 패션·뷰티 고객사 수주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일부 고객사 물량 감소와 대외 변수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글로벌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6% 증가하며 수익성이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2분기에도 비용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물동량 증가 대응을 위한 허브 운영시간 확대와 종합부동산세 부담, 유류비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 부담 완화와 함께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비용 증가분 일부가 운임 등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고,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물동량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 연구원은 "택배 부문의 실적 둔화는 시장 지위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판단의 영향이 크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쿠팡 대비 점유율 상승 흐름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리레이팅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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