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어촌 고령화, 인력 부족, 판로 문제는 개별 농어민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로 행정이 생산, 유통, 관광, 물류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하고, 농어민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명창환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농·수산업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에서 여수의 농수산업이 식량안보와 지역경제를 지키는 핵심 산업이라고 밝히며 기존 지원 중심 정책을 넘어 가공, 유통, 관광까지 연계되는 미래형 농수산업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 후보는 여수가 전국 대표 수산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 유가 상승, 어획량 감소 등으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단순 어업에서 저장, 가공, 관광, 축제까지 연결된 고부가가치 경제산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 후보는 물김 양식 면적 추가 확보, 물김 1차 가공단지 조기 추진, 갯장어 축제 개최, LNG 냉열 활용 수산 저장·가공산업 육성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어 "여수 김 산업이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가공 기반 부족으로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며 "공모사업과 국비 확보를 통해 물김 1차 가공단지를 조기에 실현하고 지역 내 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6~8월 갯장어 제철 시기에 여수만의 대표 수산물 축제를 만들어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는 소비 구조를 만들고,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 관광객 체류일수 증가로 이어지는 경제형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명 후보는 국동항 일대 환경 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국동 어항단지 주변이 여수 수산업의 상징 공간이지만 야간 환경이 어둡고 침체돼 있다"며 "수협 건물 경관조명 설치와 야간 경관 개선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를 동시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바다포도 등 증양식 기술 실용화, 외국인 어업인력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섬 요리축제 추진 등 새로운 수산 소득원 발굴과 어촌 활력 정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 대해서는 여수의 농지 규모는 작지만 시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 기반이라고 강조하고, 농업 예산 확대와 스마트 농업 기반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기 내 여수시 농업예산을 현재 4%(급식 포함 시 4.7%) 수준에서 7%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농자재 가격 급등에 대응해 필수 농자재를 여수시가 우선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농·축·임협과 협력해 로컬푸드 포장재 지원과 공동 유통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산단 폐열 및 LNG 냉열 활용 스마트팜 단지, 농수산물 냉동·냉장 물류유통단지 조성, 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화 모델 구축 등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