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충남지사 판세 흔들리나"…박수현·김태흠 격차 한 달 새 급축소

지역구 효과 빠진 충남 전체 조사서 12.8%p 차…정당지지율보다 후보 격차 더 좁아 '주목'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5.12 11:08:58
[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충남도지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지사의 격차가 이전 조사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단순 정당 구도 외에 지역 표본 구성과 후보 개인 경쟁력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 프라임경제


굿모닝충청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9일 실시한 충남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는 50.1%, 김태흠 지사는 37.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8%포인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지역구 표본 효과가 빠지면서 충남 전체 민심 구조가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4월 조사들은 박수현 후보의 전 국회의원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권 응답 비중 영향이 컸던 반면, 이번 조사는 천안·아산·당진·서산·보령·홍성 등 충남 전역 표본이 포함됐다. 특히 김태흠 지사는 서남권에서 46.1%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 언론 역시 당시 부여군수 조사 보도에서 "부여군이 박수현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라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당지지도와 실제 후보 지지도 간 차이도 눈길을 끌었다.

설문은 정당지지도(Q1) 이후 투표 의향(Q2),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Q3) 순으로 진행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9.4%, 국민의힘 33.9%로 15.5%포인트 차이가 났지만, 실제 후보 지지도 격차는 12.8%포인트로 더 좁게 나타났다.

이는 김태흠 지사 지지율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보다 높게 형성됐다는 의미로, 일부 중도·부동층 흡수 가능성과 현직 프리미엄 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여론조사 세부 구조 역시 이전 조사와 유사했다. 응답률은 8.0%, 접촉률은 43.2%였으며 국제 기준(AAPOR) 방식 환산 실제 참여율은 약 3.5% 수준으로 분석된다. 18~29세 응답자는 실제 77명이었지만 가중값 적용 후 109명으로 보정돼 약 1.42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도 18.6%로 집계돼, 남은 선거 기간 부동층 이동 여부가 막판 핵심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흐름만 보면 박수현 후보가 우세한 구도는 유지되고 있지만, 충남 전체 확장 조사에서 격차가 빠르게 줄어든 점은 주목할 대목"이라며 "향후 TV토론, 지역 이슈, 중도층 이동에 따라 판세 변화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굿모닝충청의뢰로 리얼미터가 5월8~9일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