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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에 실적 개선 지속…하반기 환입 기대

호르무즈 공급 차질 여파 지속…최고가격제 변수 주목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5.12 07:18:43

에쓰오일 주유소 전경. ⓒ 에쓰오일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 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에쓰오일은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기유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정유사로,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의 수혜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3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정유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과 강한 정제마진이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부문별 재고관련이익은 정유 5248억원, 화학 871억원, 윤활유 315억원 등 총 643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며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은 단기 변수로 꼽힌다. 1분기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기회손실 규모는 약 2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2분기에는 최고가격제 영향이 온기로 반영되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가격제가 오는 6월까지 유지될 경우 손실 규모는 약 9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당 손실은 향후 정부 보전이 확정되는 시점에 환입될 가능성이 있다. 1~2분기 누적 손실의 약 70% 수준이 하반기 실적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제마진 강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종료 이후에도 공급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까지 가격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재 가장 중요한 변수는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과 손실 보전 규모"라며 "정부와 업계 간 협의 결과에 따라 하반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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