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한, 본질적인 기업가치는 여전히 유효해"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1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매각 이슈가 재평가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렌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 늘어난 7309억원, 25% 성장한 836억원(영업이익률 11.4%)을 기록했다. 비즈렌탈을 제외한 전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 상승세도 뚜렷했다는 평가다. 단기렌터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계엄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외국인 트래픽 감소가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2배 증가했다.
본업인 장기렌터카 역시 신차 순증과 중고차 렌탈 확대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5% 성장한 458억원을 달성했다.
더불어 중고차 렌탈에 투입된 차량의 매각 시기가 도래하며 매각량 정상화가 이뤄져 중고차 매각 매출도 같은 기간 16% 증가한 203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중고차 가격 하락 리스크에 대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바라봤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 전쟁 이후 중고차 수출이 위축되며 중고차 가격 동반 하락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동사의 경우 중고차 렌탈 및 중고차 소매 사업을 개시함에 따라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 분기별 장기렌터카 순증 대수가 24% 증가하는 등 본업 성장이 확실한 상황"이라며 "해외 여행 수요 위축에 따른 단기 렌터카의 반사 수혜도 기대할 수 있어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59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는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을 꼽았다.
안 연구원은 "확실히 요즘 배당주가 인기 있는 시기는 아니지만, 동사는 매각을 겪으면서 재평가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동사가 2대 주주로 있는 쏘카가 신규 자율주행 법인을 설립하면서 이에 따른 지분가치 제고 효과도 일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이 창출되는 한, 동사의 본질적인 기업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