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1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반도체 투자 사이클 본격화에 따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원익I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의 D램(DRAM)과 낸드(NAND),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장비 업체다.
SK증권에 따르면 원익IPS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전분기 선제적인 장비 입고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이는 장비 공급 일정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반도체 매출 비중 확대와 부품 사업 기여 증가로 수익성은 예상보다 견조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투자 확대에 따라 믹스 개선이 지속되며 수익성 여건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투자 확대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 P4 투자 일정을 앞당기고 있으며, 내년에는 P5 투자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역시 M15X와 Y1 중심의 투자 확대가 예상되면서 내년 D램 투자 규모는 올해 대비 최대 두 배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낸드 투자 역시 확대 흐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시안 2공장의 V9 전환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는 차세대 V10 전환 투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파운드리 투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팹 관련 매출 인식이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오스틴 팹 보완 투자와 테일러 팹 2단계 증설 역시 추가 모멘텀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실적과 수주 업사이클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D램에 이어 낸드와 파운드리 투자까지 확대되며 중장기 성장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