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DL, 고유가 수혜에 '사상 최대' 실적…"시총 절반 넘는 DL이앤씨 지분 가치도 미반영"

"12개월 선행 PBR 0.33배의 저평가 상태…자회사 크레이튼도 화려하게 부활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5.11 08:07:27
"12개월 선행 PBR 0.33배의 저평가 상태…자회사 크레이튼도 화려하게 부활할 것"

ⓒ DL


[프라임경제] KB증권은 8일 DL(000210)에 대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도 고유가 수혜가 기대됨에도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이익 추정치를 올리며 기존 6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D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증가한 112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부족에 따른 본사(PE/PB) 및 크레이튼(Kraton) 실적 개선과 미국·호주 발전소 실적의 강세가 주효했다.

특히 다가오는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6% 급증한 1912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고유가 환경 속에서 빛을 발하는 DL의 차별화된 원재료 수급 경쟁력을 꼽았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장 원재료는 가격 상승 제한적인 소나무 부산물과, 순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캐나다산 원유(BD)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소나무 부산물로 생산되는 톨 오일 로진(TOR)은 석유화학 업계에서 4~5월 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합성고무(HCR)를 대체해 가동률을 상향할 계획"이라며 "마진과 물량이 모두 상승하고, 이번 기회에 새로운 수요처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부족한 디젤도 대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완료한 자회사 크레이튼(Kraton)이 가장 유리한 고유가 환경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동사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3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DL이앤씨 지분가치(23.2%)도 올해 초 3585억원에서 5월 8571억원으로 약 5000억원 상승, 현재 시가총액의 절반을 설명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