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효율 오히려 개선될 것…현 시점에서는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8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성장성 둔화 및 수익성 하락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1분기 코웨이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2% 늘어난 1조3297억원, 18.8% 성장한 2509억원이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3%가량 웃돌았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7.2% 상승한 8959억원, 6.6% 증가한 1729억원을 시현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로는 그간 우려를 샀던 '마케팅 효율성'이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올해 1분기 재렌탈 고객 풀인 소유권 도래 계정 수가 전년 대비 6만 계정이나 줄어들었음에도 신규 렌탈 판매량이 11% 증가하며 지난해 동기 수준인 전체 렌탈 판매량 47만1000 계정을 방어했다. 그 결과 렌탈 계정은 지난해 동기 대비 81.8% 급증한 18만8000 계정이 순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고객 획득 비용 증가를 우려했으나, 동사의 마케팅 비용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연간으로는 오히려 마케팅 효율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법인의 가파른 외형 확장 및 수익성 개선도 실적을 강하게 견인했다. 핵심 지역인 말레이시아 법인은 정수기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에어컨, 세탁·건조기 등 신규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 이상의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며 매출액 4062억원을 거뒀다.
판매 믹스 개선과 원가율 하락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은 42.3% 늘어난 731억원을 달성했다.
태국 법인 역시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100%가 넘는 뚜렷한 이익 성장을 증명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일시적인 인증 문제로 매출 126억원,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는 인증 절차가 완료되며 다시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나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 등은 모두 기우에 불과했다"며 "국내 성장률 둔화는 해외 법인 성장이 든든하게 상쇄하고 있으며, 우려가 해소된 현시점에서는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대주주의 지분 매입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