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요금제의 가격경쟁력 부각 등으로 인해 실적 감소폭은 우려보다 크지 않아"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1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열요금 정산제로 안정적 이익 규모가 유지되며 개별요금제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1% 줄어든 1조4341억원, 1.1% 감소한 320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겨울철 성수기 외기온도 상승으로 열 판매량이 감소했고, 파주CHP 출력 감소로 전기 판매량도 둔화됐다. 특히 전기는 LNG 연료비 단가 하락에 따른 계통한계가격(SMP) 약세의 영향으로 판매 단가가 7.1% 하락했다. 하지만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이익 규모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재무적 부담 요인인 미수금은 전분기 대비 531 원 감소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비록 전년과 비교해서는 212억 원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뚜렷한 감소 폭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나타날 열 부문 실적 둔화 요소를 감안하면 연간 감익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열요금 정산제로 안정적 이익 규모가 유지되는 가운데 개별요금제의 가격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어 실적 감소폭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기의 경우 향후 SMP 강세가 예상되는 반면, 개별요금제 도입단가는 상대적으로 느린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어서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투자 포인트로는 지역난방공사가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의 상회 가능성을 꼽았다.
이에 대해 "1분기가 가장 성수기이며 연간 이익의 상당 부분을 담당한다"며 "하반기 열 부문의 감익 경로를 감안해도 올해 남은 3개 분기 모두 적자를 기록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2711억 원은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향후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화성과 수원의 설비가 개체공사 이후 용량이 확대되고 개별요금제로 전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열과 전기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이라고 조언했다.